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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무원 노조 “AA, 코로나19 감염 승무원 100여명 … 직원 안전 미흡하다” 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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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최대 항공사인 아메리칸 항공 소속 승무원 100여명이 코로나 19 양성 진단을 받았다고 승무원 노조 측이 밝혔다.
승무원들의 양성 사례와 관련해, AA항공사는 이 같은 직원들의 코로나 19 감염에 대해 아직까지 침묵을 지키고 있다. 현재 승무원들의 감염 비율은 AA항공사의 2만 5천 명의 승무원 중 1%에도 못 미치는 수치지만, 앞서 지난달 필라델피아 출신의 폴 프리쉬콘(Paul Frishkorn)이라는 승무원이 코로나 19로 사망한 바 있다. 이어 최근에는 DFW 공항의 아메리칸 항공기 조종사와 수화물 담당 직원이 코로나 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달라스를 기반으로 하고 있는 사우스웨스트 항공사도 일부 승무원들이 받은 코로나 19 양성 사례는 인지하고 있으며, 해당 승무원들은 스스로 검사를 받은 후 자발적 격리에 있다고 밝혔다.
다만 사우스 웨스트 항공사측은 근무 중 발생한 특정한 양성 사례는 공개하지 않고 있다. 사우스 웨스트 항공 승무원을 대표하는 TWU 556 지부의 린 몽고메리(Lyn Montgomery )회장은 “일부 승무원들이 근무 중 코로나 19 양성반응을 보였으며 그 수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사우스 웨스트 항공사가 비행기들을 더 철저하게 청소하고 승무원들에게 마스크와 같은 개인 보호 장비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사우스웨스트의 승무원과 다른 직원들은 여전히 자체적으로 마련한 마스크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메리칸 항공사는 자사내 코로나 19 확진 승무원들에 대한 구체적인 수치는 밝히지 않은 채, 그동안 자체적으로 허용했던 마스크와 장갑 등을 이번 주말부터 배포하겠다고 밝혔다.
번역 박은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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