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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거래 앱 렛고 악용 사기 피해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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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텍사스(North Texas)지역에서 온라인 중고거래 앱을 악용한 사기 행각 피해가 발생하고 있어 사법 당국이 관련 주의사항을 당부했다.
비용 절감과 편리성을 내세운 중고거래 앱 렛고(Letgo)를 이용하는 사용자들 중에서 도난 당한 물건을 구입해 물품 대금을 갈취 당하는 사기 피해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해당 사기 피해를 입고 경찰에 신고한 에디 로블스(Eddie Robles)라는 피해자는 렛고 사이트에 올려진 맥(Mac) 데스크탑 컴퓨터를 발견한 뒤 자택에서 판매자를 만났고
컴퓨터를 550달러에 사기로 합의를 본 뒤 금액을 지급하고 물건을 전해 받았다.
하지만 구매했던 물건이 개인 소유가 아닌 컨듀언트(Conduent)라는 회사 자산으로 확인됐으며, 컨듀언트사의 전 직원이었던 판매자가 훔친 물건인 것으로 드러나
결국 문제의 컴퓨터를 돌려 줘야 하는 황당한 상황에 처하게 됐다.
특히, 렛고가 사기 행각을 벌인 판매자의 렛고 플랫폼 사용은 금지하면서도 규정 상 환불 책임은 없다고 밝힘에 따라 어디에서도 사기 피해금을 보상 받을 수 없게 됐다.
렛고의 정책에 따르면, 중고거래의 합법성 여부는 사용자에게 전적으로 책임이 있는 것으로 규정돼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사용자가 상대 판매자 신분과 거래 물건의 합법적 성격을 파악할 방법이 없으며, 이로 인해 중고 거래 앱을 악용한 사기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로블스의 신고를 받은 와일리(Wylie) 경찰은 또 다른 피해 예방을 위해 중고 거래 앱을 통한 물건 거래는 반드시 몰이나 은행 로비 또는 식료품점 같은 공공장소에서 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경찰 기관이 제공하고 있는 경찰국 주차장을 활용할 것을 강조하며, 이들 공공장소 만남을 거부하는 거래의 경우 일단 의심할 것과 거래에 응하지 말 것을 덧 붙였다.
정리 문성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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