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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장군아 물렀거라”

달라스 골프협회가 주최한 송년 골프대회가 지난 16일(월) 카우보이골프클럽(Cowboy Golf Club)에서 오픈토너먼트 형식으로 열렸다.
달라스 한인 골프 협회는 지난 2008년 이후 여러 사정상 운영되지 못하다가, 올해 1월 신임 이오봉 회장이 추대된 후 조직 정비와 함께 새로운 활동을 알린 바 있다.
당시 이오봉 회장은 유명 무실해졌던 달라스 한인 골프 협회의 재건을 알리며 두번의 오픈 토너먼트 대회 개최 등의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번 송년 골프대회는 지난 춘계 오픈 골프대회 이후 두번째이다. 이날 대회는 남녀 구분없이 A, B, C 세 조로 나눠 진행됐으며, 100여명의 한인 골프인들이 참가해 화합과 친목을 다졌다.
이오봉 회장은 “지난 1월부터 골프협회를 새로 출발해 지금까지 오면서 동포들이 많이 도와주시고 협력해주셔서 여기까지 왔다”며 “후원해 주시고 골프 대회에도 참여해주신 분들께 감사 드린다”고 전했다.
이오봉 회장은 또 “참가를 원하는 모든 분들에게 기회를 드리기 위해 협회 차원에 오픈 토너먼트로 진행하게 되었다. 공평하게 시상의 기회를 드리기 위해 홀을 몇 개 골라서 그 홀의 스코어를 가지고 시상하기로 했다”고 경기 방식을 설명하고 “순위에 들지 못하더라도 참가 하신 모든 분들을 위해 상품을 준비했다. 100여명이 참여했지만 한 분도 그냥 돌아가시는 분들이 없도록했다”고 말했다.
이날 대회를 마친 후에는 토너먼트 각 조 별 시상식이 열렸다.
1, 2, 3등 수상자에 대한 시상식과 함께 30-50달러부터 700-800달러까지 다양한 경품 을 건 경품행사도 진행됐다.
이오봉 회장은 “행사를 계획하고 진행 하면서 동포 여러분들의 도움도 많이 필요하다. 올해처럼 많은 관심 가져주시고 올해 미비했던 부분들을 보충해서 내년에도 잘 치를 수 있도록 노력해보겠다”라고 내년도 골프협회 운영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문성희 기자 © KT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