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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소셜미디어에 부적절한 포스팅을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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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 경찰국 무더기 내사 착수
현직경찰 25명 연루
이슬람에 대한 공포심을 드러내고 인종차별적 발언을 올리고 경찰 진압의 잔인성과 관련된 농담 등 부적절한 글을 소시얼 미디어에 게재한 달라스 경찰관들이 무더기로 내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소셜 미디어 포스트 내용의 부적절성으로 내사를 받고 있는 달라스경찰국 소속 경찰은 총 25명.
이들 중 4명은 지난 5일 소셜미디어인 페이스북(Facebook)에 올린 글로 인해 이미 정직에 처해졌으며 나머지 경찰들도 내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달라스 경찰국은 전현직 경찰관들의 소시얼 미디어 포스팅 데이터베이스인 Plain View Project의 일환으로 지난 수년간 관할 8개 경찰서의 전현직 경찰들이 포스팅한 글을 목록화해 한 달 전 발간한 바 있다.
20여명의 경찰관들이 내사를 받는 결과를 낳은 해당 프로젝트는 수십 명의 전현직 달라스 경찰관들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이들 경찰관들이 올린 5000여개 포스팅 가운데 300여개가 현직 경찰관들이 작성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달라스 경찰국은 해당 데이터베이스를 근거로 경찰에 대한 신뢰와 믿음을 훼손할 여지가 있는 것으로 판단되는 포스팅을 한 경찰관들에 대한 예비내사를 단행했고 이같은 사실을 지난 5일 관련 경찰관들에게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르네홀(Renee Hall) 달라스 경찰국장은 서면 성명을 통해 “예비 내사 결과에서 25명의 경찰관들이 경찰국의 일반 지침을 위반한 것으로 판단될 수 있는 내용을 공유하거나 포스팅했다”고 설명하고 “이번 사안을 심각히 받아들여 달라스 경찰국에선 인종차별주의나 편견, 혐오가 용납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재발방지를 약속했다.
한편, 달라스 경찰국의 소셜 미디어 정책에 따르면 경찰 업무 훼손이나 업무 수행 지연, 경찰 규율과 동료 경찰과의 조화 저해 또는 경찰에 대한 대중의 인식 저해 같은 경우가 아니면 경찰들도 소셜 미디어를 통해 일반 시민으로서 표현의 자유를 누릴 수 있다.
정리_김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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