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FW 로컬뉴스
북텍사스는 이민국의 봉인가?
페이지 정보
본문
ICE 불시 단속으로 75명 체포 … 북 텍사스에서만 51명 검거
이민 세관 단속국 ICE가 북텍사스와 오클라호마(Oklahoma)에서 지난 주 나흘 동안 벌인 대대적인 불법 이주민 단속 작전으로 총 75명이 체포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중 51명이 북 텍사스에서 체포되고 오클라호마에서는 24명이 체포된 것으로 이민국은 밝혔다.
이민국은 “이번 단속 작전은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대통령의 대규모 이주민 단속 명령이 나오기 전에 실행된 것으로, ICE가 연방 정부와 상관 없이 비공개로 진행하는 일상적인 단속 작전의 일환이었다” 며 확대해석을 자제해 줄 것을 요청했다. .
달라스 ICE 현장 지휘부의 마크 무어(Marc Moore) 책임자는 “이 같은 이주민 단속 작전이 지난 수개월 전부터 시작돼 매일 같이 이행돼 왔다”고도 전했다.
그는 또, “이번 단속은 일반적인 불법이민자들을 대상으로 한 단속이 아니라 추방을 목적으로 마약 소지 및 폭력 등의 범죄 혐의가 있는 기소 대상 이주민들을 특정해 실행된 것”이라고 덧 붙였다.
하지만 이런 식의 기습 단속이 “지나치게 북텍사스 지역에 편중된 것은 아닌가”라는 비판의 소리도 높다. 이주 정책 연구소(Migration Policy Institute)의 랜디 캡스(Randy Capps) 책임연구관은 “이번 같은 소규모의 비공개 단속 작전이 연방 정부의 공공연한 단속 위협보다는 사회적 동요를 덜 일으키겠지만 이주민 커뮤니티에 미치는 파장은 가장 크다”고 지적했다.
이민국은 지난 4월에도 한인이 운영하는 북텍사스의 대형 핸드폰 수리 업체를 급습해 유례없는 대대적 단속활동을 펼친 바 있어 트럼프 행정부의 불법이민자 단속이 지나치게 반 이민정서에 기인한 기획적인 단속일 수 있다는 비난을 받기도 했다.
정리 _박은영기자
-
- 이전글
- 웨스트나일 모기 달라스 카운티 ‘전역에서 발견’ 보건당국 ‘비상’
- 19.06.28
-
- 다음글
- 애봇 주지사, 멕시코국경에 연방 경비군 추가 파견
- 19.06.28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