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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 정치지도자들도 거리로 나섰다” … 과잉진압 ‘희생자들’ 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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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수) 달라스에 지역구를 둔 여성 민주당 주 하원의원과 일부 커뮤니티 지도자들도 경찰의 과잉 진압에 목숨을 잃은 이들을 기리는 #Say Their Names라는 시위를 열었다.
시위는 남북전쟁(Civil War) 시대까지 포함하는 무연고 아프리카계 미국인들의 무덤이 안장된 달라스 다운타운내 프리드만 메모리얼 묘지(Freedman`s Memorial Cemetery)에서 이어졌다.
이처럼 장소 자체만으로도 상징성이 곳에서 시위 행사를 주도한 비라빌 주 하원의원은 최근 ‘첫 입법 활동으로 경찰 폭력 문제를 집중 조명한 법안 발의를 준비하고 있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바 있다.
비라빌 주 하원의원이 입법을 준비중인 법안은 사법 단속 시 발생하는 동료 경찰의 부당한 과잉 진압에 침묵하지 말 것을 골자로 하는 “See Something Say Something” 법안으로 “직분과 의무에 어긋나거나 지역사회를 살피지 않는 부당한 공무를 집행하는 경찰들로 인해 사법기관이 큰 해를 입게 된다”고 입법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비라빌의원이 이 같은 법안 발의를 계획하게 된 것은 10년 전 달라스 경찰로부터 폭행을 당한 아버지와 관련된 고통스런 경험이 원인이 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UT 사우스웨스턴(UT Southernwestern) 퇴직 교수이자 과학자였던 아버지가 달라스 경찰로부터 폭행을 당했으며 비라빌 주 하원의원은 폭행 상황을 녹화한 이유로 체포됐다. 이후 그는 인종차별에 의한 경찰 과잉 진압 문제 해결에 일조하기 위해 법조인이 되기로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로레인 비라빌(Lorraine Birabil) 주 하원의원은 “불행히도 시민을 폭력배나 인간 이하로 여기는 사람들로 인한 끔찍한 일들이 너무 자주 일어나고 있으며 그것이 현재 사회가 직면한 문제의 일부”라고 지적했다. 이어 “나는 사람이다”라는 기치를 내건 1960년대의 시민권 운동처럼 모두가 존중 받아 마땅한 인간임을 알리고자 하는 이들을 한데 모이게 하기 위한 것이 오늘 시위의 목적”이라고 밝혔다.
정리 박은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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