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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 다운타운 시위 중 ‘실명’ … 피해자, ‘경찰 책임론’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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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30일(토) 조지 플로이드(George Floyd) 사망 항의 시위가 열린 달라스 타운타운에서 시위대 해산을 위해 경찰이 발포한 진압용 총기에 의해 당시 현장에 있던 남성 한 명이 얼굴을 다쳐 한 쪽 눈을 잃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시위 현장에서 친구를 찾던 중 이 같은 부상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브랜든 샌즈(Brandon Saenz)는 자신이 입은 피해에 대해 경찰이 책임을 질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현재 달라스 경찰은 샌즈 사건을 비롯 두 건의 경찰 무력 사용에 따른 시민 피해 사건을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샌즈가 해당 시위 현장에서 다친 왼쪽 눈을 제거하는 수술을 지난 1일(월) 받은 후 얼굴에 심각한 부상의 상흔을 안고 살게 됐지만 이같은 상처가 달라스 경찰관에 의해 당한 부상 때문이라는 사실을 공식적으로 확인해 주지 않고 있다.
지난 30일 달라스 다운타운 시위가 격렬해지자 당시 경찰은 체루 가스와 치명도가 약한 총격을 가해 시위대를 해산시키려 했다.
샌즈의 법률 대리인은 “당시 달라스 경찰이 친구를 찾고 있던 샌즈의 얼굴에 총격을 가하는 것을 여러 명이 목격했다”고 주장했다.
피해자인 샌즈 역시 “갑자기 쾅 하는 소리가 나면서 총에 눈을 맞았으며 손으로 눈을 가리고 뛰다가 바닥에 누우라는 누군가의 말을 들었다”고 절박했던 피해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샌즈의 변호인은 “이같은 과도하고 부당한 무력 사용으로 샌즈의 시력 상실에 누군가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책임져야 할 사람이 마땅히 책임지도록 하기 위해 경찰과 함께 필요한 노력을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달라스 경찰은 아직까지 이에 대한 구체적인 행동에 나서지 않고 있으며 다만 “샌즈의 부상 피해가 발생한 당시 상황이 찍힌 영상 증거를 찾고 있다”고만 전했다.
현재 달라스 경찰국은 또 다른 무력 사용에 의한 시민 부상 피해 사건을 조사하고는 있지만 사건 내용에 대한 자세한 공개는 하지 않고 있다.
정리 신한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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