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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텍사스 ‘3월 집값’ 거북이 걸음 ‘증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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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텍사스 등 미 전역의 올해 3월 집값이 느리지만 점진적인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조사분석기관 S&P CoreLogic Case-Shiller의 분석에 따르면 코로나 19의 여파가 본격화된 올해 3월 달라스 지역의 집값이 일년 전보다 2.8% 상승했으며 전국적으로는 이보다 더 높은 4.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달라스 지역의 집값 상승률은 8년만의 가장 낮은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3월의 저조한 상승세에 대해 S&P 관계자는 “코로나 19 대유행의 영향을 받은 부동산 시장의 첫 번째 결과이긴 해도 집값 수준은 여전히 매우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으며 코로나 19 여파 대응에 나선 정부의 경제 활동 제동 조치의 부정적 영향이 직접적으로 미친 것은 아니라”고 진단했다.
다만 지난 달(4월) 미 경제 활동 대부분이 중단된 가운데 관련 데이터를 기준으로 이후에 나타날 부정적 영향 정도가 확연히 더 클 것으로 전망했다. 또 달라스 지역의 연간 집값 상승률은 S%P의 조사 대상인 19개 미 대도시 중 가장 낮은 그룹에 속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간 집값 상승률이 가장 높은 대도시는 8.2% 오른 피닉스(Phoenix)이고 그 다음으로 시애틀과 샬롯(Charlotte)이 각각 6.9%와 5.8% 상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달라스 지역의 집값은 여전히 기록적인 수준으로 높은 편으로 이는 10여년 전 최악의 집값 수준을 기록한 경기후퇴 시기(Great Recession) 이후 무려 70% 상승한 수준으로 조사됐다.
전문가들은 코로나 19 여파로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실직에 처한 상황이 주택 시장에 미친 영향을 측정치로 제시할 수 있으려면 수 개월 더 있어야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아울러 집값에 대한 장기적인 전망을 제시하긴 어렵지만 지금 당장은 코로나 19가 다른 경제 부문에 타격을 입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택 수요가 높은 편이며 가격도 손해 보지 않을 정도의 적정한 수준으로 진단했다.
정리 박은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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