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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 카운티, 임시 병동으로 케이 베일리 컨벤션센터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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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 카운티(Dallas County)의 코로나 19 확진자 수가 텍사스 내 카운티 중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텍사스 주 정부가 달라스 다운타운의 대표 컨벤션 센터를 첫 번째 임시 이동 병동으로 지정했다. 그렉 애봇(Greg Abbott) 텍사스 주지사는 어제(29일) 케이 베일리 헛치슨 컨벤션 센터(Kay Bailey Hutchison Convention Center)를 임시 병동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달라스 카운티는 어제 하루 동안 49명의 확진자가 추가 발생해 총 확진자 수가 488명으로 이 가운데 10명이 사망해 텍사스주 내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코로나 19 확진자 수용력을 늘리기 위해 해당 센터를 임시 병동으로 전환하는 방안이 강구된 끝에 케이 베일리 허치슨 컨벤션 센터를 임시 병동으로 지정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애봇 주지사는 “아직은 코로나 19 환자를 위한 치료와 케어를 기존 병원 시설에서 모두 소화하고 있긴 하지만 앞으로 환자가 급증할 수 있는 최악의 상황에 대비해 만반의 준비를 해둘 필요가 있다”고 임시 병동 마련의 이유를 밝혔다.
컨벤션 센터를 임시 병원 시설로 전환하는 작업은 미 육군 공병대를 주축으로 텍사스 내셔널 가드의 지원을 받아 진행될 예정이며 우선 일차로 250개의 병상 마련을 시작으로 최대 1400개의 병상이 꾸려질 것으로 전해졌다. 달라스 카운티의 설명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 입원율이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으며 입원 환자의 36%가 중증 환자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애봇 주지사는 헛치슨 컨벤션 센터를 시작으로 휴스턴(Houston)과 다른 대도시 지역에도 임시 이동 병동을 설치하기 위해 적당한 장소들을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달라스에서도 2017년에 폐업한 월넛 힐 메디컬 센터(Walnut Hill Medical Center)와 엠버시 스위트(Embassy Suites) 및 루먼 호텔(Lumen Hotel)이 추가 병동 시설을 위한 장소로 거론되고 있다.
정리 박은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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